(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헬스장이나 PC방 등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시내 2만 5000개 학원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명령도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헬스장 등) 민간 체육시설은 현재 57.5%가 운영 중"이라면서 "체육도장, 필라테스, 요가, 줌바 등 자유업 체육시설을 추가로 확인해 15일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노래방과 PC방은 이미 1차 전수조사를 마쳤고, 오늘 중으로 시내 전체 영업장에 운영 중단 권고와 방역지침을 전달하고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감염병 예방법상 시장 권한에 따라 2만 5000개 학원에 대해 방역지침 준수명령도 내렸다.
그는 "학원도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곳인데 운영을 재개하는 곳이 늘고 있다"면서 "4월 5일까지 최대한 집에 머물러주실 것과 PC방, 노래방, 학원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정부 방침에 맞춰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현장 점검을 벌여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시설이 확인되면 행정명령을 통한 벌금 부과와 구상권 청구 등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