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월 일본 방문 외국인 6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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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방문객 80%대 급감
2011년 동일본대지진 직후인 2011년 4월이후 최대 감소율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전년 동기에 비해 60%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관광청은 2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108만5천100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해 58.3% 줄었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동일본 대지진때(62.5%)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14만3천900명으로 80%, 중국인은 8만7천200명으로 88% 급감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규제가 초래한 ‘노 재팬’의 영향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확산여파로 감소폭이 더 커졌다.

중국인 방일객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국민의 단체 해외관광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급감했다.

한국과 중국 방일객의 급감 영향으로 2월에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45% 감소에 그친 대만(22만400명)이다.

이밖에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의 관광객도 크게 하락했다.

이에따라 올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4천만명을 유치한다는 일본 정부의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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