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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겨울방학 추가 연장, 다음달 중순으로 개학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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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성 긴급 지시, 4월 15일 개학 연기"
15일 태양절 연휴로 사실상 17일 개학 전망

북한 평양 어린이집 방역(사진=뉴스1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들의 개학을 다음 달 6일로 연기한 것처럼, 북한도 모든 학교의 겨울방학을 다음 달 중순으로 추가 연장해 개학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교육성은 지난 16일 긴급 지시를 내려 모든 학교의 겨울 방학을 추가 연장해 다음 달 15일로 개학을 미뤘다는 것이다.

다만 4월 15일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연휴인 만큼 실제 개학은 17일부터라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달 27일 "탁아소, 유치원으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전염병 예방을 위한 교양과 방역사업이 힘있게 전개되고 있다"며 "감염증이 퍼지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학생들의 방학을 연장"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방학 연장에 따라 당초 3월 20일에 개학을 한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이번에 다시 다음 달 중순으로 개학이 연기된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북한 당국의 초특급방역조치의 일환으로 학교 개학 연기 등 다양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나, 북한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0명'이라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주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할 능력이 없는 만큼, 확진자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주민들간의 접촉 차단 등 최대로 강화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식통은 겨울 방학 추가 연장 소식과 관련해 "올해가 당 창건 75주년에 해당하는 만큼 모든 사업과 일정 등을 여기에 맞추고 있다"며, "학교의 개학을 태양절 전후로 하는 것도코로나19 우려와 함께 이런 배경도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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