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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징하게 해 처먹어' 차명진 공천…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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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소사 차명진 경선 승리
세월호 유족 향해 "징하게 해 처먹어" 막말 논란
공관위, 그간 막말 인사 공천 배제 등 철퇴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차명진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차명진 전 의원이 16일 경선에서 이겨 공천을 받게 됐다.

그간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막말' 의원에 대해 컷오프(공천 배제) 등 철퇴를 내린 바 있어 차 전 의원 공천에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통합당 지역구 공관위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부천 소사는 차명진 전 의원이 50.8%로 최환식 전 경기도의원(45.2%)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4%포인트 감점을 받고도 경선에서 이겼다.

하지만 막말 인사 공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썼다.

그는 이 발언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4억1천만원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동안 통합당 공관위는 '막말' 인사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댔다. 5·18 망언 논란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김순례 최고위원은 컷오프됐다. 페이스북에 욕설이 담긴 글을 공유했던 민경욱 의원은 컷오프됐다가, 최근 번복돼 경선 결정이 내려졌다.

상임위원회 질의 중 서울교육감을 향해 뜬금없이 "사퇴하세요"라고 외쳐 '사퇴 요정'이란 별칭을 얻은 이은재 의원 역시 자신의 지역구 서울 강남병 우선추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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