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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에 4·5번째 생활치료센터… 대구서 500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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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380여명이 센터 2곳에 입소
3번째 센터, 오늘 오전부터 입소… 4·5번째 센터도 내일부터 개소
대구·경북 환자, 4일 0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각보다 494명 증가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네 번째, 다섯 번째 생활치료센터가 5일부터 속속 개소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이번 주말까지 약 2천명의 경증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에서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약 2300명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생활치료센터는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북 칠곡의 한티 피정의집과 대구은행 연수원 두 곳이다. 이 두 곳은 5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서 문을 열어 경증 환자들을 수용할 예정이다.

앞서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첫 번째(대구1 생활치료센터) 센터는 대구의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개소했고, 경주의 농협교육원에도 세 번째(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 센터가 열렸다. 지난 3일 밤 12시까지 경증 환자 380여명이 이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들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경북 영덕의 삼성인력개발원에 마련된 두 번째(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 센터 또한 210명의 경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이 곳에는 4일 오전부터 입소가 시작된다.

다만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환자가 전날 0시 기준 통계보다 또다시 500명 가까이 늘어난 관계로, 아직까지는 경증 환자를 모두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3일 대구 지역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입원을 준비하며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사망한 경우가 또다시 나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브리핑에서 "가능하다면 확진 뒤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병원으로의 입원, 내지는 경증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병원에 입원하던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병상을 좀 비웠고, 중증도가 높은 환자부터 우선적인 조치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 입원을 하지 못한다면 생활치료센터에라도 잠깐 들렀다 가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 아닌가'는 질문에는 "이송을 2번 하게 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의학적인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대구 지역의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격리하고, 중증도 이상의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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