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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송구"…통합당 옮긴 임재훈 3번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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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가치가 거짓이었음을 확인"
장진영 전 손학규 비서실장도 통합당行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임재훈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임재훈 의원은 2일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 선거법 등을 담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찬성했던 전력을 사과하고 나섰다. 입당 선언 닷새 만에 나온 3번째 사과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제 의정활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불편해하시는 분들께 진심 어린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통합당을 비난하면서도 밀실에서 꼼수 위성정당을 논의하는 여당을 보며 패스트트랙에서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모두 위선과 거짓이었음을 확인했다"고 입장 변화의 계기를 설명했다.

임 의원은 지난달 26일 입당을 선언할 당시 패스트트랙 관련 공개 사과 입장을 낸 바 있다. 지난 1일 공천 면접 뒤에는 "기회가 되면 조금 더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겠다"며 잘못을 거듭 인정했었다.

그는 바른미래당 시절 활동하던 경기 안양동안을 대신 근처인 안양동안갑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통합당 안양동안을 후보로는 심재철 원내대표가 있다.

보수야권이 '탄핵의 강'을 건너면서 통합을 이뤘다면 '패스트트랙의 개울'도 넘을 수 있지 않겠냐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임 의원은 페이스북에 "과거의 갈등과 대립을 용해하는 역동성과 포용성을 확인했다"며 "그래서 부족한 저 같은 사람도 받아주신 것으로 안다"고 적었다.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임재훈 의원이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비공개 면접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한편 과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던 장진영 변호사는 이날 통합당 입당과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이 아닌 탓에 임재훈 의원 주선으로 국회 정론관을 대관했다.

장 변호사는 바른미래당을 두고 "지도자의 안타까운 실책으로 멈추고 말았다"며 "비서실장으로서 모시는 당 대표께 사퇴를 진언해야 하는 고통도, 모시던 당대표로부터 하루아침에 해임되는 아픔도 모두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이어 "양당제 극복을 외쳤던 사람으로서 극복하고자 했던 대상에 몸을 의탁하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무능과 독선에 맞서 싸우는 동시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동작을 지역구를 희망했던 장 변호사는 동작갑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통합당은 동작을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 공천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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