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1일 서울, 인천 등 경선지역 후보자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단수추천 지역과 경선지역을 추가로 공개했다. 4·15 총선 공천도 중반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이날 눈에 띄는 것은 현역의원의 대거 공천이다. 이장우(대전 동)·정용기(대전 대덕)·이철규(강원 동해·삼척)·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이종배(충북 충주)·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김태흠(충남 보령·서천)·성일종(충남 서산·태안) 등 8명이 현 지역구에 다시 공천됐다.
반면 4선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엔 황교안 통합당의 측근인 윤갑근 전 대구검찰청 고검장이 공천됐다.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지역인 청주흥덕에 차출됐다.
이밖에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세종시에 전략공천됐다.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는 충남 천안갑에 단수 추천됐다.
이날 발표된 경선 결과에 따라 이학재(3선·인천 서갑) 의원이 출마가 가능해졌다. 이 의원과 지역구를 바꾼 정우택 의원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현역의원 공천된 셈이다.
반면 이강후(강원 원주을),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이명수(충남 아산갑),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 등은 경선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