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확진자 2569명…3명중 2명 입원 못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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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생후 45일 신생아 감염…전국 최연소 환자

1일 대구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1일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모두 2천569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1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514명 증가돼 2천569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898명에 불과하다.

입원환자는 각각 관내 773명, 관외 125명으로 대구 지역은 물론 마산, 상주 등 인근 병원의 병상을 이용하고 있지만 한계가 역력한 상황이다.

비율로 따지면 약 64%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원되지 못해 자가에서 대기 중이다.

다만 앞서 입원 대기 중이다가 숨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대구시는 대기 환자 관리에 추가 대책을 내놨다.

현재 입원 대기 중인 환자 천6백여명 중 6백여명은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와 매칭돼 증상에 대한 상담을 수시로 나눌 수 있다.

또 필요하다면 약 공급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 등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입원 대기 환자 중 19명이 중증 이라고 보고 이들을 이날 중 신속히 입원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날마다 하루 수백명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파는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 확진자 중 본인이 신천지 신도거나 가족, 동료 등 밀접접촉자가 신천지인 경우가 약 72%로 2/3 이상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전 경상북도의 확진자 수는 544명으로 전날 오전보다 105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산에서 생후 45일 된 신생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전국 최연소 확진자가 됐다.

이 아기는 지난달 27일 신천지 신도인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아 그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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