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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수준 보였던 주택담보대출금리 1월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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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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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금리가 보금자리론의 금리상승 및 취급규모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2.51%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라갔다.

한은은 장기·고정금리 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1월 적용금리가 0.1%포인트 오른 데다 취급규모도 축소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 상승은 보금자리론의 영향이 크며 부동산 경기동향과는 연관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2.45%,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12월에도 연 2.45% 수준을 유지했다가 이번에 상승했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5%로 한 달 전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에 이어 연 3%를 계속 밑돌고 있다.

가계 일반신용대출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연 3.87%를 나타냈고 기업 대출금리는 연 3.32%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을 포괄한 은행권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연 3.19%로 나타났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06%포인트 하락한 연 1.54%로 집계됐다. 은행권 예대마진은 1.65%포인트로 0.03%포인트 확대됐다.

제2금융권의 경우 일반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고 예금금리는 상호금융을 빼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10.63%로 한 달 전에 비해 0.89%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1월 상호저축은행의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했는데, 기업대출 대비 고금리인 가계대출 비중이 9.3%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호저축은행의 기업대출금리는 6% 후반대, 가계대출금리는 14% 후반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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