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27일최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대구지역 군부대 지휘관 등 필수인력의 경우 출퇴근 없이 부대에서 영내대기하는 한시적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출퇴근 하는 군 간부들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대 지휘관 등 핵심 인력은 아예 출퇴근을 하지 말도록 한 것이다.
국방부는 최근 대구지역 부대 내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3일 동안 10명이 발생했다며
대부분은 출퇴근하는 간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필요한 전투력 보존이 최우선 과업"이라며 "특히 대구에는 후방작전 핵심시설과 주요 공군부대들이 다수 밀집되어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부대의 경우 부대내 감염 예방을 위해 이날부터 1주일 동안 한시적 비상근무체제로 전환됐다.
지휘휘관 등 필수인력은 영내대기 근무를 해야 한다.
필수인력에는 지휘관은 물론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력장비 운용요원, 비상대기 등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필수적인 인원이 모두 포함된다.
국방부는 "기타인원은 일체 외부활동 없이 자가 등 지정된 장소에서 예방적 격리상태로 기본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경북지역 소재 부대는 지휘관 판단 하에 선택해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군내 확진자는 25명으로 파악됐다. 오전 기준 확진자는 21명이었지만, 오후 들어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대구 육군 군무원 1명, 대구 공군 간부 1명, 충북 청주 공군 간부 1명, 대구 공군 군무원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