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대한항공은 직원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든 임산부 직원은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현장 접객 직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은 27일부터 자율적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또 26일부터 서울 공항동 본사의 외부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고, 본사 및 서울 서소문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접객 직원은 근무 전 체온 측정을 의무화한다.
이밖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식을 지양하도록 안내하고 감염 예방 수칙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1명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승무원은 지난 16일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해 전염됐다. 이후 19일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다녀온 뒤 24일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