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부가 일반 환자와 호흡기 질환 환자의 진료 구역을 구별해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국민안심병원 91곳을 지정해 발표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91개 병원이 지정됐으며 명단을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며 "암이나 심장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아닌 환자들께서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모든 진료 과정을 다른 환자와 분리해서 진료하는 체계가 구축된 병원이다.
의료기관의 상황에 따라 호흡기 전용 외래 구역을 분리해서 운영하거나(유형A), 아예 선별진료소나 호흡기병동 등 입원실까지 운영하는(유형B) 경우로 나뉜다.
정부는 전국에서 4개의 상급종합병원, 68개 종합병원, 19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26일 기준으로 진료가 가능한 안심병원은 84개소이며, 나머지 기관도 준비를 거쳐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대구 지역에서는 안심병원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다.
김강립 차관은 "대구 지역의 여러 환경이 자체 점검이 필요하고, 내부적 검토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문의는 받고 있으며 곧 대구에서도 안심병원 지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국민안심병원 91개의 명단.
국민안심병원 지정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