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경찰협조로 코로나확진 택시 승객 5명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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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신고 의존하다 뒤늦게 경찰에 협조요청

대책발표하는 청주시 공무원 (사진=청주CBS 맹석주 기자)

 

청주시는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택시 기사의 승객 중 5명의 신원이 확인돼 신원 미확인 승객은 2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주시가 경찰과 공조를 하지 않고 자진 신고에 의존하다 감염 우려가 높은 택시 승객을 찾는 시간을 4일이나 허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청주시는 택시 기사 A씨의 택시에 탄 53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현금결제자 7명에 대해 경찰과 함께 집중적인 신원 확인에 나서 25일 5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아직까지 미확인 승객은 20일 밤 10시 13분 복대동 촌골식당 인근 탑승승객과 21일 새벽 0시 15분 복대동 덕일아파트 인근에서 탄 승객이다.

이 승객들은 코로나19 확진 개인택시기사의 밀첩 접촉자여서 추가 감염이 우려됐으나 청주시는 자진 신고에 의존하다 뒤늦게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A씨가 19일과 20일 택시를 운행하면서 50차례에 걸쳐 승객을 태웠고 21일 자정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는 22일부터 A씨 택시 탑승객 확인에 나서 이 가운데 카드 결제를 한 39건은 카드 정산사 등의 협조를 받아 승객을 모두 찾아냈으나 현금 결제한 11건의 승객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청주시는 나흘만인 25일 오전에서야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현금결제 승객들이 승·하차한 지역의 각종 CCTV 등을 확인하고 탐문 조사를 벌여 승객으로 추정되는 5명의 주민을 찾아내 인적사항을 시에 통보했다.

청주시가 자진 신고에 의존하다 감염 우려가 높은 승객을 찾는데 필요한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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