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한국 여행경보 높여…CDC "중국과 동급"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고 등급(경고) 상향 조정
일본도 대구와 경북 청도에 대해 '레벨2' 부여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왼쪽)과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

CDC는 이날 공지문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경고'(Warning)로 상향하고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한국내 코로나19 감염 현황에 대해 "사람 간 전염이 이뤄지는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광범위하고 발생하고 있다"며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심각한 증세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DC의 여행경보는 '주의'(Watch), 경계(Alert), 경고(Warning) 등 3단계로 구성된다.

CDC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여행경보 3단계를 발표한 것은 중국(홍콩, 마카오 제외)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과 이탈리아, 이란 등은 2단계에 머물러있다.

한국을 여행경보 레벨3으로 분류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사진=연합뉴스)

 

일본 외무성도 25일 대구와 경북 청도군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2'로 상향 조정했다. 레벨2는 꼭 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방문은 피하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앞서 대만도 지난 23일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높였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 및 지역도 약 20개국으로 늘어났다.

공식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지역)는 이날 현재 이스라엘, 요르단, 바레인,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키리바시에 이어 홍콩이 추가돼 7곳에 이르렀다.

검역 강화나 격리 조치 등 입국절차가 강화된 국가(지역)도 영국, 태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오만, 카타르, 에티오피아, 마카오 등 11곳이다.

이밖에 몽골, 키르키즈스탄 등 공식적으로는 입국 제한 조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문턱을 높이고 있는 나라도 생겨나고 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