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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공공시설 등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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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여성 발열증세로 검사 받고 확진 판정..남편 등 검사결과 기다려
시, 공공도서관 등 휴관 결정하고 자체 방역 나서..동선 등 파악 중

충남 천안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천안시 이기혁 서북구보건소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상준 기자)

 

충남 천안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천안시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에 거주하는 47세 여성 A씨가 어제 오후 발열증세로 천안충무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검사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고, 천안시 감염질병센터인 동남구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받은 뒤 국가격리병원인 단국대천안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동선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 방역 작업에 돌입했으며 주요 공공시설에 대해 휴관 등을 결정했다.

시는 공공도서관 8곳과 작은도서관 15곳 등에 대해 26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간다.

또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도서관과 평생학습시설 모두 3월 9일까지 잠정 휴관하기로 결정했으며 시민문화여성회관 역시 상반기 교육을 단축해 4월 6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자주 모이는 30곳의 주민자치센터 역시 3월 9일까지 프로그램을 휴강하기로 했다.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과 쌍용종합사회복지관 등도 휴관했으며 천안박물관과 흥타령관, 홍대용과학관, 유관순열사기념관 등 유적지도 휴관을 결정했다.

시민대상 시티투어나 문화행사, 전시, 체육행사도 연기하기로 했다.

3월 1일부터 운행예정이던 천안시티투어 일정은 조정됐으며 3.1절 기념음악회는 취소됐다.

또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등 22곳의 공공체육시설도 휴관했다.

29일까지 열리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이밖에 각종 체육대회 역시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기혁 서구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휴관조치하게 됐다"며 "시민들은 다소 불편하겠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북 안동 확진자들이 충남 천안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과 관련해 해당 식당 종업원 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스라엘 성지순례팀은 지난 16일 천안 목천읍 소재 식당에서 식사를 했으며 시는 지난 21일 음식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접촉자인 종업원 4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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