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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서 코로나19 9번째 사망자…숨진 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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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북대병원 내원한 후 24일 폐렴 의심증상으로 검사
25일 오전 9시 대구시 확진자 총 500명…358명 입원조치

(사진=연합뉴스)

 

대구시에 위치한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19'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면서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68세 여성이 이날 새벽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여성은 기침, 복부팽만 등의 증상으로 지난 23일 병원을 찾은 이후 호흡곤란 등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지난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이날 오전 3~4시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졌다.

보건당국은 "사망 후 확진자로 판명된 이 환자에 대한 역학적 추적을 통해서 자세한 경과나 내용들은 밝혀지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대구시 확진환자 중 중증으로 분류가능한 분들은 5명"이라며 "경북대병원에 세 분이 있는데 한 분은 혈액암 등 기저질환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굉장히 심하신 상태로 본인이 평소 심폐소생술을 거부해 중환자실에 입원해있지만 인공호흡 치료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북대병원에 있는 다른 두 분은 호흡기치료를 하고 있고 특별히 위중하거나 그런 상태는 아닌 걸로 안다"며 "(경북대병원 환자 외) 나머지 두 분은 통상 의료원에 입원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고 있고 아직까지 어느 정도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16명의 환자가 늘어 총 5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이들 중 358명을 지역 소재 병원에 입원, 격리조치시켰고 나머지 142명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입원치료를 위한 격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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