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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천지 연락두절자' 소재파악 총력…"600여 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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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25명 아직 연락 안 돼"
경찰, 소재 파악에 인력 618명 투입
'코로나 19 심각 단계' 격상으로 경찰도 비상근무 체계
대구청에 '을호 비상'…지휘관·참모 정위치 근무

(사진=연합뉴스)

 

대구 경북 지역에서 이단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 19에 집단 감염된 가운데, 경찰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 가운데 연락이 두절된 이들을 찾는데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연락이 되지 않던 670명의 신도 가운데 전날 하루 동안 445명과 연락이 닿았고, 나머지 225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들을 찾는 데 경찰관 618명을 투입했다.

경찰청은 신천지 교인들의 감염 경로 파악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31번째 확진자가 나오자 대책본부에서 지난 18일에서 23일 사이 확진자 125명의 '위치정보'를 요청해왔다며 "전원 확인 후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이 보건당국의 요청을 받으면 관련 정보 제공에 협조해야 한다는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것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코로나 19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경찰도 '비상 근무 체계'로 돌입했다. 특히 관할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지방경찰청과 경북 청도 경찰서에는 '을호 비상'이 걸렸다. 해당 비상 시기에는 연가 사용이 중지되며, 가용 경찰 인력의 50% 이내에서 동원이 가능하다. 지휘관과 참모들은 정위치 근무해야 한다.

이 밖의 지역 경찰에는 전 직원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경계강화령'이 내려졌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 19 관련 대책을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에게 전달하고, 규정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는 적극적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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