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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계열사 신고누락' 네이버 이해진 본격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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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정거래위원회 첫 고발인 조사
'20개사 누락' 대검에 …중앙지검 이첩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공시대상기업집단 등 지정 자료에서 일부 계열사를 누락한 의혹을 받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10시 공정거래위원회 측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공정위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관련자 소환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5·2017·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등의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 일부 계열회사를 누락했다며 이 GIO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GIO는 3년간 자료를 제출하면서 총 28개 계열사를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자료에는 이 GIO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지음' 회사를 비롯해 친족이 보유한 회사 및 네이버 출자회사 등 20개사가 누락됐고, 2017년과 2018년에도 같은 회사가 출자·설립한 비영리법인의 임원이 간접보유한 8개사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18일 공정위 고발을 중앙지검에 이첩했다. 중앙지검은 이튿날 해당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해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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