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천지, 방역당국 지시 순응해야…특단의 결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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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속도…정부, 즉시 추경 편성해 국회 보고해달라"
"3조4천억원 예비비 신속 집행과 동시에 추경 편성"
"메르스 추경은 18일 만에 의결…코로나 추경, 3월 17일 처리 희망"
"교육 당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개학연기 검토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이단 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는 것과 관련해 "신천지는 방역 당국의 지시에 순응하고 국민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특단의 결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천지 측에 거듭 요청한다. 신천지의 투명하지 않은 대응에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날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집회에 대해 "대부분의 교회와 종교계의 자제 행위와 달리 전국에서 사람이 몰리고 고령자들이 참여한 전날 집회와 관려해서도 걱정과 우려가 많다"면서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주최 측의 집회 자제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대로 비상한 지원방안에 착수할 것이다. 여야가 추경 편성에 뜻을 함께 했다"며 "핵심은 속도다. 정부는 즉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3조4천억원의 예비비를 신속히 집행하고 추경을 편성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해달라"며 "다음주로 예정된 코로나 종합경기대책에서 추경의 틀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는 일단 코로나19에 1040억원의 목적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의결했다. 사스가 발생했던 2003년과 메르스가 발발했던 2015년 정부와 국회는 각각 7.5조원과 11.6조원의 추경을 편성한바 있다"고 설명하며 "코노라18 사태의 경제적 피해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비비를 넘어서는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활동을 과함하고 선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어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는 추경과 피해가 집중된 관광.숙박.소매업 등 자영업 피해 구제, 글로벌 벨류 체인 타격을 받은 제조업, 내수경기 진작 가능한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구체적으로 필요한 대목들을 나열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교육 당국의 초등학교 개학 연기도 요청했다.

그는 "개학을 앞둔 각급 학교에 대한 대책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 당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개학 연기를 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1~2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 연기와 그에 따른 맞벌이 육아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가족 돌봄 휴가 시행, 돌봄 휴가기간에 대한 임금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는 "2015년 메르스 추경 당시 제출 18일 만에 국회에서 의결됐다"며 "지금 서둘러 추경을 편성하면,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월 17일 여야가 신속 심리한다면 처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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