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단 신천지 관련 확진자 숫자가 9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1일 "국내 전체 확진자 156명 중, 98명 정도를 신천지 관련 사례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광역시는 신천지 대구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하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하도록 조치 중입니다.
현재까지 4475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는데 이중 544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져 진단검사에 착수했다.
정 본부장은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명단을 확보해 조치하고 있다"며 "모두 9300명 가까이 명단을 받아서 일괄적으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질본은 다른 시도에서 대구 신천지 행사를 참석하러 방문한 명단도 확보해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 행사의 특징 상,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되게 앉아 1~2시간 모여있는 특성 때문에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수많은 확진자와 의심환자가 발생하자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것보다 조기에 의심환자를 발견해 추가적인 확산을 막는 데 방점을 찍기로 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중에 신천지 대구 시설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관할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