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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선으로 출동하는 공군 3호기는 CN-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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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지만 쇼파 탁자 등 편의시설 설치…50여명 탑승
2018년 북 풍계리 핵시험장 폐쇄 때 南취재진이 탔던 공군5호기와 같은 기종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사진=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정부가 18일 오후 '정부 수송기'로 불리는 CN-235를 보낸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로 지난 2018년 5월 북한의 풍계리 핵시험장 폐쇄를 취재하기 위해 남한 기자들이 타고 갔던 공군 5호기와 같은 기종이다.

공군에 따르면 50여명이 탑승 가능한 수송기로 일반 수송기와 달리 쇼파와 탁자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항공기는 한때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쓰였으나 정부 요인들이 이용하는 3호기가 됐다.

CN-235기는 스페인의 CASA(현 EADS CASA)사와 인도네시아의 IPTN사(현 더간타라)가 공동으로 개발해 1983년에 첫 비행을 한 쌍발 터보프롭 수송기다.

군용 임무에는 해상 초계, 정찰, 병력 수송 등에 사용된다.

CN-235 수송기는 장거리 항속능력과 우수한 비행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뛰어난 단거리 이착륙 성능을 자랑한다.

정부는 크르즈선에 있는 교민 대부분이 일본에 산다는 이유로 이송에 신중했지만 미국이 전세기를 투입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을 데려오기로 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은 모두 14명으로 승객이 9명이고, 직원이 5명인데 이들 중 일부는 귀국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들어올 교민 규모 수와 민간항공을 이용한 이송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정부 수송기겪인 공군 3호기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군 1호기는 주로 대통령이 해외 나갈 때 타는 보잉 747 여객기로 대한항공에서 임대해 쓰는 것이고, 2호기는 보잉 737 여객기로 정부가 구매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이동때 시코르스키사가 제작한 VH-92 슈퍼호크 헬기 3대도 전용기로 이용한다.

이 헬기는 2005년 노무현 정부때 VH-X 사업으로 기존의 10톤 VH-60N 화이트호크를 12톤으로 확대 개량한 것으로 당시 3대를 1300여억원에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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