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3당 손학규 통합반대에 공동교섭단체부터 구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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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안철수계 뺀 3당 의원+이용주 오후에 회동
최경환 "오늘 교섭단체 명칭, 대표 결정해 신고까지 마치길"
孫 통합 반대 강하자 일단 2월 임시국회 대응부터
孫 "호남신당 안돼…합의안 추인안 다음 최고위까지 보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사진=윤창원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반대로 합당이 어려워진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17일 우선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주말 3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20명 이상의 의원 서명이 이뤄졌다"며 "오늘 합동 의총에서 교섭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대표 의원을 결정해 국회사무처에 신고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화당도 이날부터 시작된 2월 임시국회에 대한 효율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동참을 결정했다.

공동교섭단체 구성에는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평화당 의원 28명 중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 7명과 박선숙 의원을 뺀 20명과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참석하기로 서명을 한 상태다.

3당이 통합에 앞서 우선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앞서 이날까지 통합을 하기로 한 3당 통합추진위원장 간 합의에 대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3당 통추위원장들은 지난 14일, 17일을 합당일로 하고 현재의 당대표 3인이 이달 말까지만 공동대표를 맡는 합의안에 서명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동안 3당 인사들과 연이어 회동을 가진 손 대표는 이날 "합의문 추인은 아주 신중한 문제이기에 폭넓은 국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해서 오늘 심사를 보류했다"며 앞선 통추위원장 간 합의된 내용을 추인하는 안건을 다음 최고위로 보류시켰다.

손 대표는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 호남신당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의 퇴진을 당헌 부칙에 담기로 한 통추위 합의안을 비난하기도 했다.

공통교섭단체 구성에 동참하기로 한 3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에 합동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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