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 구도심, 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주시와 건물주들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선언문’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4일 김승수 시장과 한옥마을 건물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상생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3개월 이상으로 시한을 정해 코로나19 우려가 사라져 지역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임대료를 10% 이상 내려 고통을 분담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적극적인 소비 활동으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