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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오세훈·신상진·허용범 공천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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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지역구 후보 일부 첫 공개
용산갑·파주을은 후보 줄여 여론조사
'신인 배려' 경선 가점 부여방식 공개
김형오 "공관위, 특정 계파 대변 아냐"

(왼쪽부터) 나경원 국회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15 총선에 내보낼 지역구 후보 일부를 처음 공개했다.

공관위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예비후보 1명씩만 공천을 신청한 몇몇 지역구 가운데 일부는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4선·서울 동작을), 신상진 의원(4선·경기 성남중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광진을),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서울 동대문갑) 등 4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다만 서울 용산갑과 경기 파주을 지역구는 예비후보가 각각 10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아 4~5명으로 줄인 뒤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5일까지 끝내기로 했던 공천 신청을 내일(14일)부터 17일까지 추가로 받기로 했었는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요청을 받아들여 18일 오전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다"며 "사정을 감안해 한국당 쪽 외에도 통합 대상이 되는 당을 통해서 공천 신청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또 경선 가산점 부여방식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총선기획단에서 마련했던 방식보다 더 큰 폭의 가산점을 정치 신인 등에게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실 여론조사소위원장은 "청년, 정치신인, 여성, 장애인, 탈북주민, 그리고 국가유공자와 다문화, 공익제보자 이런 분들에 대한 문턱을 낮추길 원한다"며 "진입장벽이 높아서 신인이 꿈꾸기 어렵고 변화하지 않으면 한국정치 변화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만 34세 이하의 정치 신인은 20점, 비신인은 15점을 더 받는다. 만35~39세 정치신인은 15점, 비신인은 10점을 받고 만40~44세 정치신인은 10점, 비신인은 7점을 받게 된다. (양자대결 전제, 다자구도 및 여성·장애인·탈북민 등의 가점은 별도 표에 첨부)

경선 가산점 계산방식 (표=자유한국당 제공)

 

이 위원장은 "과거 같으면 신인이 여론조사에서 10%를 받으면 그게 10점이 돼서 추가로 50% 가산점을 받아도 15점에 불과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10점만 받아도 20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30점까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혁통위 일각에서 제기한 공관위원 확대 요구에 대해 "말을 좀 아껴야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우리 공관위가 특정 세력이나 특정 정파를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저를 비롯해 어떤 계보 이익이나 계파 이익을 위해 하실 분은 아무도 없다. 애초 그런 다짐 속에서 시작했다"라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략지역 출마요구 방침에 한때 반발했던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에 홍씨와 김씨 두 사람만 있냐. 순서대로 가야 한다"며 확정 발표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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