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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신당 명칭, '한국' 뺀 '미래통합당'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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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공천관리위 확대' 결론 못 내려
최고위에 통준위 충원 추천, 당색은 밀레니얼 핑크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의 통합을 논의 중인 통합추진위원회는 13일 합당 후 당의 이름으로 '미래통합당'을 쓰기로 결정했다. 이 이름은 14일 출범하는 각 당의 합당 수임기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박형준 통준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은 마래통합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명 결정 배경에 대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와 통준위에서 새로운 정당의 가치로 자유‧민주‧공화와 함께 미래를 강조한 바 있고, 이 정당이 청년들이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가야된다는 취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합의 공천 문제는 기존 한국당 공천관리위원가 계속 맡으면서 일부 충원 가능성을 열기로 했다. 현행 한국당 당규에 공관위원의 구성을 10명 이내로 하는 것으로 돼 있어 이를 수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체 인원이 현 9명 체제에서 늘릴지, 늘리게 되면 얼마나 늘릴지 등에 대해선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 통준위 내에서 일부는 4명을 충원한 13명을 요구하는 반면, 새보수당은 충원 없는 공관위 수용을 주장하고 있다.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등 지도부에도 통준위에서 2~4명을 추천하는 방안도 결정됐다. 이 문제에 대해 박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 체제의) 틀은 흔들지 않기로 했다"며 "선대위 체제와 당무기사 결정 기구가 같이 가는데, 저희가 주력하는 것은 선대위"라고 말했다.

4‧15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도부보다 선대위가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 선거체제로 들어가기 앞서 최고위는 선대위의 구성과 공천안을 추인, 확정하는 집행 업무를 게속 맡게 된다.

한편 현재 빨간색인 한국당의 색깔은 보수신당에선 '밀레니얼 핑크' 색깔로 변경된다. 한국당의 붉은 색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던 지난 19대 총선 전인 2012년부터 사용하던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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