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조원동 당시 경제수석에게서 경영 퇴진 요구를 받았던 이미경 CJ 부회장이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무대에서 우뚝 섰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 후 책임프로듀서 자격으로 단상에 올라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조 전 수석은 손경식 당시 CJ그룹 회장을 압박해 이 부회장을 퇴진시키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18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유죄를 확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