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는 10일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의 결단에 적극 찬성의 뜻을 표하고, 본인을 완전히 내려놓겠다는 결단 역시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유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제대로 된 보수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선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고 잘못된 문제점을 과감히 도려내는 변화와 개혁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을 하긴 했는데 아무런 변화도 없는 물리적인 통합에만 머무른다면 문재인 정권 심판은 커녕 보수세력 안일함이 국민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변화와 개혁이 핵심이고, 이를 지켜내기 위한 현실적 방법이 신당 창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는 것"이라며 "권력을 교체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준엄한 국민 명령에 대해 한국당 역시 신속하고 명쾌하게 대안을 내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책임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 구성과 관련 "오늘 대표단 회의를 거쳐서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구성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정병국 의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한편 유 책임대표는 2018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과 관련 "찬찬히 읽어보니 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말도 안되는 짓을 했는지 이유가 분명해진다"며 "추악한 사건이 청와대에서 주도면밀하게 이뤄진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설명할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