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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지난해 대출규제에도 ‘역대급’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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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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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지주사들이 대출규제 등으로 수익이 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전년보다 4.8% 증가한 총 11조27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이 가장 많은 3조 403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KB금융 3조 3118억원, 하나금융 2조 4084억원, 우리금융 1조 9041억원 순이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에 처음으로 3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도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6년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 3292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5088억원, 신한금융투자는 2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인 하나은행이 2조 15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하나금융투자 2803억원, 하나카드 5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측은 "임금피크 특별퇴직금,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명동사옥 매각익,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과 상쇄되면서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이 이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순이익 규모는 지주 체제 전환에 따른 회계상의 순이익 감소분 1344억원을 더하면 우리은행 시절을 포함해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로 올해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증가세가 이어질 것인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주사들은 비이자이익 확대,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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