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가운데)이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1500ｍ 결승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은메달을 차지한 노아름. (AP=연합뉴스)
대한민국이 독일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첫날을 지배했다.
지배자는 단연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었다.
최민정은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14바퀴 중 13바퀴를 선두하며 2분32초3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 역시 대한민국의 차지였다. 노아름(전북도청)은 최민정에 0.175초 뒤진 2분32초55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에서도 김지유가 1분54초955로 우승했고 남자 1000m에서는 박지원(이상 성남시청)이 1분24초997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ISU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선수의 메달 획득을 두고 "대한민국이 쇼트트랙 월드컵 첫날을 지배했다(Republic of Korea dominated the first day)"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