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브㈜ 제공)
뮤지컬 '마리 퀴리'가 7일부터 관객과 만난다.
2018년 초연한 '마리 퀴리'는 과학자 마리 퀴리의 대표적 연구 업적인 라듐 발견 과정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다루는 작품이다. 여성과 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을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하는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마리 퀴리'는 작품의 큰 틀은 유지한 채 극중 인물 관계에 변화를 꾀했다. 초연 당시 많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마리 퀴리와 안느의 서사를 대폭 보강했으며, 동시에 마리 퀴리의 주체적인 캐릭터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한층 섬세하고 긴장감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넘버 6곡 외에 전곡을 새롭게 추가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고,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키보드,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퍼커션으로 구성된 5인조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연주로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반원형 무대를 중심으로 양 옆 공간의 확장성을 도모한 세트는 깊어진 서사와 사건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리 퀴리'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3월 29일까지 공연한다. 마리 퀴리 역에는 김소향, 리사, 정인지, 안느 역에는 김히어라, 이봄소리가 캐스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