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노트 제공)
(포스터=쇼노트 제공)
여성 4인조 록 뮤지컬 '리지'가 4월 2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고 제작사 쇼노트가 6일 밝혔다.
'리지'는 1892년 미국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인 '리지 보든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2009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호평 속 공연되고 있다.
극을 이끌어가는 4인의 캐릭터에는 총 8명의 배우가 캐스팅됐다.
유리아와 나하나는 아버지와 계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장에 서는 리지 보든 역을, 김려원과 홍서영은 분노 속에 깊은 슬픔을 숨기고 있는 리지의 언니 엠마 보든 역을 맡는다.
최수진과 제이민은 보든 가의 이웃으로 리지와 서로 의지하며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앨리스 러셀 역을, 이영미와 최현선은 보든 가의 가정부이자 집안에 감도는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고 불행을 예고하는 브리짓 설리반 역을 연기한다.
연출은 지난해 연극 '오펀스'를 선보인 김태형이 맡는다.
쇼노트는 "1890년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비주얼, 흔한 공식을 따르지 않는 연출, 6인조 라이브 밴드가 분출하는 록 연주, 노래로 극을 이끌어가는 4인의 여성 캐릭터들의 보컬 앙상블이 작품의 특징"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