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확진자 자택 인근에 있는 유·초등학교 5곳과 확진자가 장시간 체류한 장소 1km?이내의 유·초·중·고교 37곳이 휴업 대상 학교로 지정된 가운데 6일 서울 중랑구 면목초등학교 정문에 휴업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가 확산되면서 휴업에 들어간 학교가 하루새 220곳이 늘어나 600여곳에 이르렀다.
교육부는 6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발생 지역이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592곳이 개학연기나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0개교가 줄었지만 230개교가 추가되며 하루 만에 220개교가 무더기로 늘어났다. 유치원이 450곳으로 가장 많고 초등 77곳, 중학 29곳, 고등 33곳, 특수학교 3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개 학교가 개학연기나 휴업 중으로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11개교, 특수학교 1곳 등이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광주에서는 쉬는 학교가 하루새 159곳으로 급증해 유치원 158곳, 중학교 1곳이 개학연기 및 휴업에 들어갔다.
전북도 144개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에 들어갔으며 유치원 65곳, 초등학교 49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1곳, 특수학교 1곳 등이다.
가장 많은 학교가 쉬는 경기도는 224개교가 개학연기와 휴업을 하고 있다. 유치원 201곳,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9곳, 특수학교 1곳이다.
부산은 초등학교 1곳이, 인천은 중학교 1곳이 개학연기 및 휴업에 들어갔다.
충북은 고등학교 1곳, 충남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곳씩 총 4개 학교가 휴업중이다.
교육부는 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뒤 별도의 의심 증상은 없지만 자가 격리 중인 학생·교직원은 현재 모두 13명으로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