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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신한은행 제치고 리딩뱅크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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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이익 2조 4391억원, 신한은행 2조 3292억원
그룹 전체 순이익은 신한금융이 3조 4035억원으로 1위

 

신한금융이 올해도 KB금융을 제치고 1위 금융그룹 자리를 지켰다. 다만, 주력 계열사인 은행간 경쟁에서는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KB금융은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3조 31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은 전년 대비 7.8% 늘어난 3조 4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신한금융이 2년 연속 KB금융을 누르고 1위 금융그룹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주력 계열사간 경쟁에서는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 4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 3292억원으로 국민은행이 1099억원 더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KB증권은 2579억원, KB손해보험은 2343억원, KB국민카드는 31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KB금융 관계자는 "2019년에는 성장성 둔화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KB금융그룹은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우량대출 위주의 질적성장과 순이자마진 관리,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 개선에 주력한 결과 매우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였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물로 나온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인수합병에 성공할 경우 1위 금융그룹 자리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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