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는 5일 18명으로 2명 증가해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된 조사대상 유증상자 174명이 현재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18명이고, 조사대상 유증상자 696명 중 5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나머지 174명이 현재 격리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또 현재까지 확진자들의 접촉자는 모두 956명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접촉자 중 6명이 2차·3차감염으로 확진됐다. (3번 환자의 2차감염 1명, 5번 환자의 2차감염 1명, 6번 환자를 통한 3차감염 2명, 12번 환자의 2차감염 1명, 16번 환자의 2차감염 1명)
특히, 지난달 19일 태국 여행 뒤 입국한 16번째 확진자(42세 여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지금까지 306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가족 4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은 음성이고, 딸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7번 확진자(38세 남성, 한국인)는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하지만,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 국적의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실시한 결과 5일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싱가포르 당국에 접촉자 중 우리나라에도 확진 환자가 있음을 통보하는 등 현지 역학조사에 공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