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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분투…하늘길 줄고 백화점 휴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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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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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우한시)을 경유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항공업계와 유통업계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섰다.

◇ 중국 하늘길 운휴 늘어…홍콩‧마카오 감편도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노선 30개 주 204회 운항에서 20개 노선의 운항을 오는 3월 28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운항이 유지되는 노선은 김포-베이징(주 7회)과 김포-상하이(주 7회) 등 2개뿐이다.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선양 △인천-칭다오 △인천-광저우 △인천-다롄 △인천 무단쟝 △인천-옌지 등 8개 노선은 운항 횟수를 줄인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구이린 △인천-하이커우 △인천-창사 △부산-광저우 등 노선을 운휴하고, △인천-칭다오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푸동) △인천-장춘 △인천-옌지 △인천-선전 등 노선을 감편한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에어서울(2개)을 시작으로 진에어(2개)와 이스타항공(7개)이 운항 중인 모든 중국 노선을 멈췄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은 일부 노선 운휴를 결정했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홍콩과 마카오 노선도 감편한다.

◇ 백화점 10일 자진 휴점…문화센터 중단도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조처를 취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압구정 본점‧미아점 제외)은 오는 10일 하루 휴점을 결정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날 휴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통상 백화점은 1월과 2월 사이 설 연휴를 제외하고 별도의 휴업을 하지 않지만, 이날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예정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휴강한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수강 인원이 많은 강의를 중심으로 휴강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오후 6시 30분까지만 운영한다. 기존보다 영업시간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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