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서초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박경미 의원이 4일 서울 서초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비례대표로 국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저 박경미가 이제 서초구민의 대변인이 되겠다"며 총선 출마를 밝혔다. 서초을은 전통적인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다.
박 의원은 자신을 '서초 비타민'이라고 칭하면서 "민주당의 '험지'에서 진정성을 가진 따뜻한 '생활정치'로 서초구민의 선택을 받고, 여당 국회의원의 추진력을 통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서초 센트럴파크 ▲양재 혁신허브 지정을 통한 서초 실리콘밸리 ▲창의성·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는 공교육 특구 ▲방학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핫플레이스 조성 등을 내세웠다.
박 의원의 선거 유세 노래는 서초구민인 윤일상 작곡가가 맡는다.
박 의원은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으로, 김종인 비대위 대표 시절 이뤄진 4·13 공천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