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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음료㈜ 써니텐이 옛 명성 회복에 나섰다.
최근 건강 트렌드의 영향으로 탄산음료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게 사실이나 충성도 높은 음용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써니텐의 경우 올 하반기(7월~11월) 매출이 지난해 보다 5.4% 성장했다.
해태음료 써니텐은 이에 탄산음료의 메인 타깃인 10대에 맞춰 패키지 디자인과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11월말부터는 브랜드슬로건을 ''Try Different''로 정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고 컨셉트도 이에 맞게 ''발상의 전환을 통한 도전의 즐거움''으로 설정, 두 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써니텐 캔을 두드리다 자신만의 비트를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태음료 김영건 팀장은 "탄산음료 시장 감소세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기대가 크다"면서 "야심 차게 준비한 써니텐의 재활성화 캠페인이 과일 맛 탄산음료시장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76년 첫 선을 보인 써니텐은 ''흔들어주세요'' 캠페인으로 대히트를 치며 단숨에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고, 04년에는 ''텐데~''시리즈로 ''억울할텐데~'', ''난감할텐데~''등 유행어를 낳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