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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어디론가 전화만…'황당한' 中보건책임자 전격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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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덮치는데도 환자 숫자도 모른채 우물쭈물
답변 못하고 핸드폰만… 해당 장면 中 전역에 방송

중국 우한시 인근의 대도시 황강(黃岡)에서도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제2의 우한'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이 지역 보건위생 책임자가 전격해고되었다.

중국 국영 중앙방송(CCTV)는 30일 밤 당중앙에서 내려간 감사반에 사용 가능한 침상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는 능력 같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답변은 못한 채 어디론가 전화만 하고 있는 황당한 중국 보건 책임자 탕쯔홍(가운데 여성). 사진=CCTV 화면 캡처

 

해당 영상을 보면 탕쯔홍은 병원을 찾는 사람이 얼마냐는 등의 기초적인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한채 침묵하거나 핸드폰만 쳐다보다가 "당신의 질병센터가 최일선 아닙니까? 제대로 상황은 파악하고 있어야죠. 당주임 당신은 숫자(통계)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습니까? 이전에도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어요"라고 추궁을 받기도 한다.

이에 어디론가 전화를 한 뒤에 "곧 (수치를) 가져온다고 한다"고 말하는 어이없는 장면도 나온다.

또 기자가 "아까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라"고 묻자 문제 안된다는듯이 "여러군데서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서 한꺼번에 알지를 못한다"고 대답하는 장면도 나온다.

해당 영상이 나간 직후 중국 당국은 탕쯔홍을 해고했다.

황강시에서는 30일 0시 현재 49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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