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전경. (자료 사진)
강원 강릉시가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강원도와 강릉시 등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각 지역거점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 원, 도비 150억 원 시비 350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가 5:5 비율로 총 100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강릉시는 우선 이번 선정을 통해 국제관광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체계적인 관광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안내기능 등의 사업을 통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양양공항(플라이강원), 동해항 등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동북권 관광의 글로벌화를 위한 허브 기능 강화에도 힘쓴다는 구상이다. 환경개선, 안내기능 강화, 관광콘텐츠 다양화 등 매력적인 관광 특화 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주민 주도적 참여를 통한 지역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와 주민사업체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커피거리 야경. (사진=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강릉시는 또 'Beautiful City 강릉'을 만들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 관광 활동의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전체적인 사업 구상도 제시했다.
중점 대상지를 기존 경포권과 올림픽파크, 초당마을을 포함한 '뉴 경포지역'으로 하고, 경포·안목 해변지구, 오죽헌 지구, 올드 타운(명주동)지구로 구분해 관광거점의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뉴 경포지구(핵심사업 대상지)'는 5개의 달을 형상화한 '경포의 달, 세계를 비추다!'를 주제로 추진하고, 올림픽파크는 올림픽레거시를 활용해 대한민국 4계절 겨울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경포·안목해변 지구는 바다, 해변과 커피를 활용한 세계적인 힐링 휴양지로 오죽헌 지구는 한옥마을 선교장 등을 활용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생활문화유산 지구인 명주동 일원은 문화도시·도시재생뉴딜 사업과 연계해 중앙시장 및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활용한 도심체험 관광을 추진한다.
김한근 시장은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명칭에 걸맞는 외국인 관광수용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림픽 통해 기본 인프라는 어는 정도 갖춰졌다. 해당 부서가 협업해 국제적인 국제적인 관광지로 손색없는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