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인근에서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설 당일인 25일은 전국 고속도로의 귀성·귀경 양방향 모두 교통량이 연휴 중 가장 많아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도로 교통량은 전국 604만 대에 달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거나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양방향 차량만 각각 48만 대씩으로 추정된다.
귀성 방향 도로 정체는 이날 오전 9~10시쯤 시작돼 오후 3~4시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 방향 정체 역시 비슷하게 시작돼 오후 3~5시 사이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체 해소는 귀성 방향은 오후 11~12시에, 귀경 방향은 이튿날 오전 2~3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30분, 광주까지 5시간, 대전까지 2시간 50분, 강원 강릉까지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서울요금소를 도착지로 가정하면 부산에서 7시간 20분, 광주에서 5시간 50분, 대전에서 2시간 40분, 강원 강릉에서 2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는 서초~반포 3㎞, 부산방향에서는 한남~반포 2㎞와 망향휴게소~천안 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는 금천 부근에서, 목포방향에서는 서평택~서해대교 4㎞, 영동선 강릉방향에서는 용인휴게소 부근 1㎞와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 3㎞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특히 몰려드는 성묘 차량으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현재 구리방향에서는 조남분기점 부근 1㎞, 중동~송내 3㎞, 서하남 부근 3㎞ 구간과 일산방향에서는 장수~송내 2㎞, 김포~자유로 3㎞, 토평~상일 4㎞ 구간에서 차가 막히고 있다.
공사는 전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고속도로 이용 차량에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