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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건강상 이유로 원내수석 사퇴…"어쩔 수 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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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허리 안 좋아…과도한 스트레스로 몸 더 망가져"
후임 논의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후임은 논의 중이다.

이 수석은 "본래 허리가 워낙 좋지 않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겹치며 몸이 더 망가졌다"며 "잠시라도 몸을 다스리지 않으면 선거 때 큰 고생을 할 것같아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어 "조금 더 (수석직을) 일찍 내려놓고 싶었으나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 패스트트랙 정국이 끝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지난해 4월부터 펼쳐진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물밑 협상을 조율해 왔다.

민주당은 9개월 동안 자유한국당과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를 못하고 이른바 4+1 협의체()를 구성해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법들을 차례로 처리했다.

앞서 이 수석은 21일 "'내로남불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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