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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위 20% 통보…사무총장이 전화통화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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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지난 주말 하위 20% 일부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지난 주말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무총장은 총선기획단장을 맡으면서 당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사무총장이 지난 주말 하위 20%에 포함된 일부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를 해 관련 내용을 알렸다"고 말했다.

통보를 받은 일부 의원실들은 예상하지 못한 듯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은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20% 감산을 받는다. 의정활동과 경선 득표율 등을 합한 전체 점수에서 20%가 깎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총 점수가 60점인 경우 48점으로 떨어지게 된다.

민주당은 20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위 20% 통보 방식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만큼 공천과정에서의 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정무적 판단으로 보인다.

또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큰 잡음이나 논란 등을 없게 하는 게 당 지도부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윤 총장이 물밑에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위 20%를 통보 받은 의원들은 48시간 이내 이의 제기가 가능하다.

윤 총장은 하위 20% 속한 의원들에게 결과를 통보한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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