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유기 아동 도와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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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부모에 의해 필리핀에 유기된 피해 아동을 도와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한의사 친부모에 의해 필리핀에 버려졌다가 4년 만에 돌아온 유기 피해 아동을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필리핀에 유기되었던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아동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A(16)군의 국선 변호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피해 아동은 양산의 한 정신과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피해아동을 계속해서 정신과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은 아동 발달과 복리를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아동은 단 한 번도 학교를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다. 자폐와 지적장애, 정신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다"라며 "어떤 형태로든 교육을 받게 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호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피해아동이 학교를 다니고, 보살핌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아동이 입소할 수 있는 보육시설과 전담 선생님이 필요하다"라며 "제발 피해 아동이 정신과병원이 아닌 보육시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A군은 2014년 11월 아버지 B씨 손에 이끌려 필리핀 마닐라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유기됐다.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B씨와 B씨 아내는 지난 9일 열린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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