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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ASF·AI·구제역 막아라…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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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설 명절 대비 가축전염병 방역태세 강화

AI 방역 (사진=자료사진)

 

NOCUTBIZ
설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 강화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ASF와 AI,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일제소독, 특별 현장점검, 대국민 홍보 등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경기 파주·연천 및 강원 철원·화천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 확인되고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과 대만 등에서 AI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다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 NSP 항체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방역태세를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설 연휴 전·후인 오는 23일과 28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은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내·외부 청소·소독을 실시하고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과 소속 업체에서 세척·소독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자체·검역본부·농협·생산자단체는 문자메시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농가·시설이 일제소독에 참여하도록 홍보하고 지자체·검역본부는 소독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23일까지 가금농가에 생석회를 지원해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중앙점검반은 오는 22일까지 과거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이 많았던 30개 지자체와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밀집단지 등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해 미흡한 사항을 즉시 보완하도록 하고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격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축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 명절 대비 대국민 방역 홍보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ASF·AI·구제역 모두 엄중한 방역상황"이라며 "축산 관계자들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쥐고 국민들도 귀성길과 해외여행 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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