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가수 양준일이 자신의 정규 1집 앨범 재발매에 동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양준일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17일에 새로 나온다는 저의 1집 앨범은 제가 동의한 적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91년 발매된 양준일 1집 '겨울 나그네'에는 최근 양준일의 복귀 신호탄이 된 '리베카'가 포함됐다.
최근 이 앨범에 참여한 한 작곡가는 양준일과 협의 없이 앨범 재발매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고 있다.
양준일은 1991년 1집을 내고 짧은 활동을 펼친 뒤 2001년 V2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들고 복귀했지만, 주목받지 못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
이후 미국에서 서빙 일을 하며 지내던 양준일은 최근 1990년대, 2000년대 초 활동한 가수들 노래가 재조명 받으면서 다시 주목받았고,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 출연하면서 열풍을 낳았다.
양준일은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라며 "여러분께 약속했던 앨범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