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CES 2020에 참석한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행사에 참가한 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 과학·기술 정책 담당자들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석해 글로벌 동향 파악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과 청와대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CES 2020에 참석해 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지능형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4차산업혁명 주요 분야의 글로벌 동향과 최신 기술·서비스 등을 파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CES에 참가하는 국내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글로벌 활동을 격려하는 한편,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정부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과기부는 전했다.
장 차관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와 AI가 보편화된 생활가전·로봇, 초고화질(8K) 디스플레이, 지능형 안면인식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각 제품․서비스 관련 연구개발(R&D), 기술·시장 전망, 향후 상품전략 등을 적극 논의했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8일(현지시간) CES 2020에 참석한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콘스탄테인(Constantijn) 네덜란드 왕세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장 차관은 이번 CES에 참석한 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 우리나라의 글로벌 ICT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ICT 외교 활동도 진행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그는 월드뱅크 부세이나 디지털개발국장과 5G, 인공지능 분야 협력 및 'KOREA WEEK DAY' 개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콘스탄테인(Constantijn) 네덜란드 왕세제와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두 나라 간 ICT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과기부는 8일 CES 2020을 참관한 국내 ICT 우수 대학생을 초청해 CES 참관 소감을 공유하고, 정부의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정책에 대한 경험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격려만찬 간담회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