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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보사 상장사기' 의혹 코오롱그룹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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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본사 경영지원실 등 압수수색 대상
자회사 코오롱티슈진 상장 관련 자료 확보 차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코오롱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오전부터 경기 과천 코오롱 본사의 경영지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수사 인력을 보내 코오롱티슈진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지만,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주식상장을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해 인보사 허가를 받고 ,상장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7월 코오롱티슈진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데 주관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사기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 회사 최고재무관리자(CFO)인 권모 전무와 코오롱생명과학 양모 경영지원본부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각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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