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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이 보복 나서면 "이스라엘 공격하겠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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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이라크 남부 나자프에 있는 시아파 성지 이맘 알리 영묘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와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의 시신을 운구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나자프 AP 제공/연합뉴스) 확대이미지

 

미국과 이란의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미국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 주요 도시들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에이 이란 전 혁명수비대장은 5일(현지시간)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한 데 대한 이란의 보복에 미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인 레자에이도 트위터에서 "만약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대응에 어떠한 반격에 나선다면 이스라엘의 하이파와 텔아비브는 가루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텔아비브와 하이파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이어 인구가 많은 2, 3대 도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란이 미국인과 미국 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과 이란 문화에서 중요한 52곳을 신속하고도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도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장소를 공격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동맹국들은 이란의 공격을 받을수 있다며 방위 태세를 증강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제거 작전에 거리를 두면서 심지어 충돌을 피하기 위해 물밑에서 이란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과 가까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는 페르시아만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접하고 있어 민감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 사회학자인 칼리드 알다크힐은 "걸프만 지역의 국가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란을 자극해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하고 싶지 않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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