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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북한과의 대화, 우리가 결정적 역할… 주변국과 계속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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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에 대해선 "외교당국간 협의 계기 만들어 나갈 준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 발표와 관련해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에서 우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주변국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시무식을 치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양한 레벨에서의 한미공조는 물론, 중국·일본·러시아와의 끊임없는 협의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재 완화나 양보 등의 행동 등 가능한 것이 있나'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모든 것이 협의를 통해 하나의 목소리로 나올 때 북한에 대해서도 효력이 더 있을 것이다"며 한미공조와 함께 주변국들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이어 "핵심 당사자로서 우리의 목소리가 존중되고, 중요시 여겨지는 대화들을 계속하고 있으며 또 북한의 메시지를 봤을 때 그런 공간이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상 차원에서 수출규제 문제는 수출당국간 대화, 징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외교당국간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의지를 모아 주셨다"며 "일본 외무성과 그런 계기를 만들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고, 일본 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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