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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도 판매량 감소…韓 완성차 5개社 모두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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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년比 -3.6%, 기아차 -1.5%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 모두 감소
베스트셀링 모델은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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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2019년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5개 국내 완성차 회사의 2019년 판매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줄었다.

현대차는 2일, 지난 2019년 전체 판매량을 발표하며 총 442만 2,64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74만1,842대를 판매했고 해외 시장에서 368만 802대를 팔았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2018년 전체 판매량(458만 9,199대)과 비교해 3.6%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2.9% 늘었지만 해외 판매가 4.8% 감소하며 발목이 잡혔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발생한 수요 위축과 판매 감소 영향으로 해외 판매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시장별 상황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2019년 실적이 후퇴했다.

기아차의 2019년 판매량은 총 277만 693대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52만 205대를 팔았고 해외에서 225만 48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 판매량은 1.5%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2.2% 줄었고 해외 판매는 1.3% 감소했다.

기아차의 부진은 중국 시장 부진 영향이 컸다. 실제로 기아차의 해외 판매는 중국을 제외한 북미, 유럽, 인도, 중동, 호주 등 시장에선 모두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이 동반 추락하며 이로써 2019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량은 모두 2018년 대비 감소했다.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이 5.6%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22% 감소했다. 이어 한국GM의 판매량은 9.9% 줄었다.

한편,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는 투싼으로 총 67만 2,141대가 팔렸다. 기아차에선 스포티지가 최다 판매 모델(47만 7,538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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